2027 수능 지원자 55만1,864명 확정 — 졸업생 31.5%, 확률과 통계 64.9%, 사탐만 선택 69.6% 외 4건
SL
Daily Education Briefing
Education Daybreak Brief
교육 뉴스 브리핑
VOL. 2026·09·09
발행 StudyLab 연구소
2026년 9월 9일 수요일
Preface · 머리말
어제 하루에 두 개의 확정 집계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9일 수능에 원서를 낸 수험생이 55만1,864명이며 그중 졸업생이 31.5%라고 밝혔고, OECD는 만 15세 학생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를 공개해 한국의 읽기 점수가 2022년 515점에서 501점으로 내려갔음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는 올해 고3이 마주할 경쟁의 구성을, 다른 하나는 지금 중3·고1이 서 있는 읽기의 자리를 숫자로 보여 줍니다. 두 사안을 앞에 두고, 수요일 과목 코너인 국어에서는 '선지를 판정하는 법'을, 공부법에서는 예습을, 고입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쓰면 안 되는 것을 다룹니다. 확실한 정보만 담았습니다.
In This Issue오늘의 요약 · 9/9 (수)
01입시·통계2027 수능 지원자 55만1,864명 확정 — 졸업생 31.5%, 확률과 통계 64.9%, 사탐만 선택 69.6%
02교육·통계PISA 2025 — 과학 526·수학 522·읽기 501점, 읽기는 2022년 대비 14점 하락·저성취층 17.8%
03과목·국어오답 선지는 세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 범위·인과·주체를 지문과 대조하십시오
04공부법예습은 미리 배우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만들어 두는 일입니다 — 5분이면 충분합니다
05고입고입 자기소개서에 쓰면 안 되는 세 가지 — 인증시험 점수·교외 수상·부모의 지위
551,8642027 수능 지원자 (전년 대비 −2,310명)
31.5%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 (173,706명)
501점PISA 2025 한국 읽기 (2022년 515점)
Today's Briefings 주요 소식
01PRIORITY I
입시 · 통계
수능 지원자 55만1,864명이 확정됐습니다 — 재학생은 1만6,506명 줄고, 졸업생은 1만3,784명 늘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11월 19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지원자는 55만1,864명으로 지난해(55만4,174명)보다 2,310명 줄었습니다. 구성은 재학생 35만5,391명(64.4%), 졸업생 17만3,706명(31.5%), 검정고시 등 2만2,767명(4.1%)입니다. 재학생 비중은 전년보다 2.7%p 내려가고 졸업생 비중은 2.6%p 올라, 지원자 열 명 중 세 명 이상이 졸업생인 시험이 됐습니다.
선택과목의 이동도 확정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33만6,539명(64.9%), 미적분 16만8,199명(32.4%), 기하 1만4,201명(2.7%)입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74.7%, 언어와 매체 25.3%입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두 과목만 택한 수험생이 69.6%, 과학탐구 두 과목만 택한 수험생은 14.2%, 사탐·과탐을 한 과목씩 조합한 수험생은 16.1%였습니다. 이 수치는 9월 모의평가가 아니라 수능 본시험의 접수 결과이므로, 11월 시험장의 구성은 이대로 확정된 것으로 보셔도 됩니다.
64.9%
32.4%
2.7%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2027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선택과목 지원 비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09-08 · 미선택 6% 제외한 선택자 기준)
Box of Insight
지원자 수가 줄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겨루는가'입니다. 졸업생은 이미 한 번 수능을 치른 집단이고, 그 비중이 31.5%로 확정됐습니다. 재학생이 볼 준비는 하나입니다 — 남은 10주 동안 새로운 것을 더하기보다,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기 약점을 졸업생만큼 여러 번 반복해 메우는 일입니다. 선택과목 쏠림 역시 확정됐으니, 표준점수 유불리를 두고 더 고민하는 것은 이제 시간 낭비입니다.
02PRIORITY I
교육 통계 · 국제 비교
PISA 2025 — 한국은 세 영역 모두 최상위권을 지켰지만, 읽기는 515점에서 501점으로 내려갔습니다
OECD가 8일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를 발표했고, 교육부가 같은 날 우리나라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만 15세, 즉 중3에서 고1에 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91개국 약 76만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은 196개교 6,859명이 응시했습니다. 한국의 평균 점수는 과학 526점, 수학 522점, 읽기 501점으로 OECD 평균(과학 482·수학 463·읽기 461)을 크게 웃돌았고, 전체 참가국 기준 순위 범위는 과학 5~7위, 수학 5~7위, 읽기 3~13위입니다.
문제는 방향입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과학 −2점, 수학 −5점은 통계적으로 뚜렷한 변화가 아니지만, 읽기 −14점은 유의한 하락입니다. 읽기에서 기초 수준에 못 미치는 1수준 이하 학생 비율은 14.7%에서 17.8%로 늘었고, 상위인 5수준 이상은 13.3%에서 10.3%로 줄었습니다. 교육부는 이 결과와 관련해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중1·고1 등을 독서교육 집중학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을 두고 디지털 매체의 영향이 거론되지만, OECD와 교육부 모두 하나의 원인으로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본지는 확인된 수치만 전합니다.
515
501
461
한국 2022
한국 2025
OECD 평균 2025
PISA 읽기 영역 평균 점수 비교 (OECD·교육부, 2026-09-08 · 막대는 0점 기준, 척도 평균 500·표준편차 100)
Box of Insight
순위는 지켰는데 점수가 내려갔다는 것은, 다른 나라도 함께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국제 순위로 안심할 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1수준 이하'로 늘어난 17.8%에 속하는지 '5수준 이상'에서 줄어든 10.3%에 속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국어 성적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고 근거를 들어 요약하게 해 보는 것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진단입니다.
03PRIORITY II
과목 노트 · 국어 (수)
오답 선지는 세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 범위를 넓히고, 인과를 뒤집고, 주체를 바꿉니다
국어 독서 문항에서 지문은 이해했는데 답을 틀리는 학생이 많습니다. 원인의 대부분은 지문이 아니라 선지에 있습니다. 선지는 지문 문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바꿔 쓴 것'이며, 오답 선지는 그 바꿔 쓰기의 어느 한 지점을 의도적으로 비틀어 만들어집니다. 비트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범위의 확대·축소입니다. 지문의 '일부 경우'가 선지에서 '모든 경우'로, '가능하다'가 '반드시'로 바뀝니다. 둘째, 인과·선후의 전도입니다. 지문에서 A가 B의 원인이었는데 선지는 B를 A의 원인으로 놓거나, 순서를 뒤집습니다. 셋째, 주체·대상의 교체입니다. 갑의 주장을 을의 주장으로, 이론 X의 한계를 이론 Y의 한계로 바꿔 놓습니다.
따라서 선지를 읽을 때는 '맞는 말 같은가'를 묻지 말고, 선지의 어느 단어가 지문의 어느 단어와 대응하는지를 짚어야 합니다. 절차는 단순합니다. 선지에서 범위를 나타내는 말(모든·항상·만·오직·일부), 인과를 나타내는 말(때문에·따라서·으로 인해), 주체를 나타내는 말(누가·무엇이)에 표시하고, 각각을 지문의 해당 문장과 나란히 놓아 일치 여부를 판정합니다. 세 항목이 모두 일치해야 정답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오답입니다. 지난주 9월 모의평가 국어에서 평가원이 밝힌 출제 방향 역시 '추론적 사고와 선지 판단의 정밀성'이었습니다. 정밀성은 감각이 아니라 이 대조 절차에서 나옵니다.
지문의 근거 문장 찾기
범위·인과·주체 표시
셋 다 일치해야 정답
독서 문항 선지 판정의 세 단계 — 선지를 '느낌'이 아니라 지문과의 대응으로 판정합니다
Box of Insight
오늘 PISA가 지적한 '급하게 읽고 빠르게 오답을 내는 독자'는 수능 국어 오답의 초상이기도 합니다. 선지를 지문과 대조하는 데 드는 몇 초를 아끼려다 문항 전체를 잃습니다. 정확한 독자가 결국 빠른 독자입니다.
04PRIORITY II
공부법
예습은 미리 배우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만들어 두는 일입니다 — 수업 전 5분이면 충분합니다
예습을 '다음 단원을 혼자 먼저 공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부담이 커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습의 목적은 이해가 아니라 준비입니다. 수업에서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미리 정해 두면 같은 50분이 전혀 다른 시간이 됩니다. 절차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교과서에서 다음 수업 범위의 소제목과 굵은 글씨, 그림·표의 제목만 훑습니다. 본문은 읽지 않습니다. 둘째, 그 소제목을 질문 형태로 바꿔 노트 맨 위에 두세 개 적습니다. '삼투'라는 소제목이면 "삼투는 확산과 무엇이 다른가", '가정법 과거'라면 "왜 현재 일인데 과거형을 쓰는가"처럼 씁니다. 셋째, 수업 중에 그 질문의 답이 나오는 순간을 잡아 적습니다. 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곧 수업 후 질문거리입니다.
이 방식이 효과를 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답을 찾고 있을 때 정보를 훨씬 잘 붙잡습니다. 질문 없이 앉아 있는 학생에게 수업은 흘러가는 설명이지만, 질문을 쥔 학생에게는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리고 답을 얻은 질문은 그날 저녁 복습의 출발점이 됩니다. 시간은 쉬는 시간 5분이면 됩니다. 이해하려 하지 마십시오. 물어볼 것만 정하십시오.
이해하려 하지 마십시오. 물어볼 것만 정하십시오 — 질문을 쥐고 앉은 학생에게 수업은 설명이 아니라 답변이 됩니다.
Box of Insight
복습이 '저장'이라면 예습은 '서랍 만들기'입니다. 서랍이 없으면 수업 내용은 책상 위에 쌓였다가 흩어집니다. 질문 두세 개가 그 서랍입니다. 예습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예습의 형태를 바꾸면 됩니다.
05PRIORITY II
고입 노트 · 중학생
고입 자기소개서에 쓰면 안 되는 세 가지 — 인증시험 점수, 교외 수상 실적, 부모의 지위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뽑습니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교과 성적)과 출결로 면접 대상자를 가리고, 2단계에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면접을 치러 최종 선발하는 구조입니다. 후기고 원서 접수는 12월이지만 자기소개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고, 그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운영 원칙에 따라 자기소개서에는 다음 세 가지를 기재할 수 없습니다. 첫째, 토플·토익·텝스·HSK·JLPT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둘째, 교외 경시대회·올림피아드 등 학교 밖 수상 실적. 셋째, 부모(친인척 포함)의 직업·지위 등 사회경제적 배경을 드러내는 내용입니다.
이 항목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가 아니라 '기재 자체가 금지'된 사항으로, 위반 시 감점·0점 처리 또는 불합격 등 불이익이 따릅니다. 구체적 처리 기준과 자기소개서 분량·항목은 시·도교육청의 고입 기본계획과 각 학교의 전형 요강에 명시되므로, 지원할 학교의 올해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원칙을 뒤집어 읽으면 무엇을 써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학교 안에서 스스로 계획해 공부한 과정,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해결, 그리고 지원 학교의 교육과정과 자신의 진로가 맞물리는 지점입니다. 학교 밖에서 산 것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만든 것을 씁니다.
1단계 · 내신·출결
서류 · 자기소개서·학생부
2단계 · 면접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기본 구조 — 자기소개서는 2단계 면접의 질문지가 됩니다 (세부 배점·절차는 학교별 요강 기준)
Box of Insight
금지 항목의 공통점은 '돈과 환경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전형이 그것을 배제하는 이유는, 보고 싶은 것이 학생이 스스로 만든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하기보다, 지금 학교에서 하고 있는 공부를 '왜 이렇게 했는지'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해 두는 것이 가장 정직한 준비입니다.
홍기정학원·StudyLab·1분컷 내신연구소·무한연습·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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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02-922-7554 | 직통 010-4997-7554
이 보고서는 위 연구소가 자체 제작·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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