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Lab · 홍기정 학원
BRIEFING · 2026-07-06

수능 영어 절대평가 8년, 사교육비 오히려 증가·양극화 외 4건

StudyLab 연구소 · 2026-07-06

SL

Daily Education Briefing

Education Daybreak Brief

교육 뉴스 브리핑

VOL. 2026·07·06
발행 StudyLab 연구소
2026년 7월 6일 월요일

Preface · 머리말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지 8년, 사교육을 줄이겠다던 제도의 취지와 달리 영어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이 지난 주말 학계에서 나왔습니다. 제도의 이름이 바뀌어도 '1등급'을 향한 경쟁의 무게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 부담은 성적 상·하위권 사이에서 오히려 벌어졌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오늘은 이 확정된 연구 결과를 먼저 짚고, 월요일 영어 노트에서는 절대평가 시대에 걸맞은 학습의 방향을 이어 살핍니다. 그리고 '스스로 시험보기'라는 공부법, 고등학생을 위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학생을 위한 고입 내신 반영의 원리를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확실한 정보만 담았습니다.

In This Issue오늘의 요약 · 7/6 (월)

01정책·연구수능 영어 절대평가 8년, 사교육비 오히려 증가·양극화
02과목·영어절대평가 시대 영어, '1등급 안정 궤도'에 올리는 법
03공부법다시 읽기보다 '스스로 시험보기' — 인출 연습
04대입수시의 당락을 가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05고입고입에서 중학 내신(성취평가 A~E)은 어떻게 반영되나

15.7만원2024 일반고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
('16년 9만원 대비 약 74%↑)

8년째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
(2018학년도 수능부터)

306만명분석 표본 학생 수
(2007~2024 사교육비 조사)

Today's Briefings 주요 소식

01PRIORITY I

교육 · 연구
수능 영어 절대평가 8년 — 사교육을 줄이려던 제도, 되레 영어 학원비를 키웠다

주말 사이 한 연구 결과가 다수 매체를 통해 일제히 전해졌습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사교육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 교육부와 통계청의 2007~2024년 사교육비 조사 자료(초·중·고 일반고 학생 약 306만 명분)를 활용했습니다. 결론은 제도의 취지와 어긋납니다. 절대평가 도입이 발표된 직후인 2015~2016년에는 영어 사교육비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실제로 제도가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2017년) 이후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반고의 영어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6년 9만 원에서 2018년 10만 2천 원, 2024년 15만 7천 원으로 늘었습니다. 더 주목할 대목은 양극화입니다. 절대평가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확보 경쟁'으로 재편되면서, 상위권의 영어 사교육은 늘고 하위권은 오히려 줄어드는 흐름이 확인되었습니다.

9만원
10.2만원
15.7만원
2016년
2018년(시행)
2024년

일반고 영어 월평균 사교육비 추이. 출처: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사교육 수요에 미치는 영향' 논문(언론 보도 인용).

Box of Insight
절대평가는 '남을 이겨야 하는 시험'을 '기준을 넘으면 되는 시험'으로 바꾸었지만, 실제 경쟁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등급 안에 안정적으로 드는가'로 옮겨 간 셈입니다. 이 연구가 학부모에게 주는 시사점은 분명합니다. 제도가 부담을 줄여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학교 수업과 자기 학습으로 1등급을 안정화하는 전략이 결국 비용과 불안을 함께 줄이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의 영어 노트가 그 방향을 이어 짚습니다.

02SUBJECT

과목 노트 · 영어 (월)
절대평가 시대의 영어는 '점수 올리기'가 아니라 '1등급 안정 궤도'입니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인 이상, 목표는 명확합니다. 원점수 90점 이상(1등급)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시험에서 등급을 가르는 것은 지문 대부분이 아니라 소수의 고난도 문항입니다. 빈칸 추론, 문장 삽입, 순서 배열, 그리고 어법·함의 추론이 대표적입니다. 방학의 영어 학습은 이 지점을 겨냥해야 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최근 모의고사에서 어떤 유형에서 실점하는지를 유형별로 집계합니다. 둘째, 그 유형만 모아 정답의 근거(연결어·지시어·논리 구조)를 문장 단위로 확인하며 정확도를 끌어올립니다. 셋째, 실전에서는 듣기 이후 독해 시간 배분을 정해 두어 고난도 문항에 쓸 시간을 확보합니다. '2등급 언저리를 1등급으로 굳히는' 안정화가, 무작정 문제 수를 늘리는 것보다 확실합니다.

① 취약 유형 집계
② 근거 독해로 정밀화
③ 실전 시간 배분

절대평가 영어 학습 3단계. 실점 유형을 겨냥해 '1등급 안정화'를 목표로 삼습니다.

Box of Insight
절대평가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어차피 1등급만 받으면 된다'는 방심입니다. 90점 선은 고난도 두세 문항에서 쉽게 무너집니다. 반대로, 그 두세 문항을 방학 동안 유형별로 길들여 두면 등급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영어는 '많이 읽는 과목'이기 이전에, 정답의 근거를 문장에서 찾아내는 정밀함의 과목입니다.

03STUDY

공부법 · 인출 연습
'다시 읽기'는 익숙함의 착각입니다 — 공부의 핵심은 '스스로 시험보기'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형광펜을 긋고 나면 '이제 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그 느낌은 대개 익숙함의 착각입니다. 학습과학이 거듭 확인해 온 사실은, 기억을 오래 남기는 힘이 '집어넣기(다시 읽기)'가 아니라 '꺼내기(인출)'에 있다는 것입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한 단원을 공부한 뒤 책을 덮고, 빈 종이에 기억나는 것을 스스로 적어 봅니다(백지 인출). 혹은 스스로 문제를 내어 풀어 봅니다. 이때 막히는 지점이 곧 진짜 빈틈이므로, 그 부분만 다시 학습하면 됩니다. 여기에 간격 반복(하루 뒤·사흘 뒤·일주일 뒤 다시 꺼내기)을 더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읽은 시간'이 아니라 '꺼내 본 횟수'가 실력을 만듭니다.

① 책 덮고 백지 인출
② 막힌 곳 = 빈틈 확인
③ 그 부분만 재학습

인출 연습의 순환. '꺼내기 → 빈틈 확인 → 재학습'을 간격을 두고 반복합니다.

Box of Insight
인출 연습이 불편한 이유는, 모른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처음 그 사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공부하는 지금 마주하는 편이 낫습니다. '아는 것 같다'와 '실제로 안다'의 간극을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도구가 스스로 보는 시험입니다.

04대입

대입 노트 · 고등학생
수시라도 수능을 놓을 수 없는 이유 —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원리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자주 놓치는 함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입니다. 상당수 대학의 수시 전형—특히 학생부교과·논술, 일부 학생부종합—은 서류·면접 평가와 별개로 '수능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것'을 요구합니다. 예컨대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와 같은 조건입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점은, 수시에서 1차·서류를 통과하고도 이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이탈이 적지 않아, 이를 채우는 학생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수시 지원자에게도 여름방학은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과목'을 점검하고 끌어올리는 분기점입니다. 다만 최저기준은 대학·전형·모집단위마다 크게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곳의 모집요강에서 정확한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시 서류·면접 통과
수능 최저 충족 여부
최종 합격 확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흐름. 서류를 통과해도 최저를 못 맞추면 불합격됩니다(대학·전형별 상이).

Box of Insight
수능 최저는 수시와 정시를 잇는 '다리'입니다. 내신과 서류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도, 최저 한 조건 때문에 합격이 무너지는 일이 매년 반복됩니다. 반대로 최저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한 전형의 폭이 넓어집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단 하나—'내가 가장 확실하게 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가'입니다.

05고입

고입 노트 · 중학생
고입에서 '중학 내신'은 어떻게 반영될까 — 성취평가(A~E)의 원리

고입을 준비하는 중학생과 학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고등학교 진학에 중학교 내신이 어떻게 반영되는가입니다. 중학교 성적은 상대평가(석차)가 아니라 성취평가제(A·B·C·D·E)로 산출됩니다. 즉 정해진 성취기준에 도달하면 그에 맞는 등급을 받는 방식입니다. 고입 전형에서는 대체로 이 교과 성취도를 점수로 환산해 내신 요소로 삼습니다. 다만 유의할 점이 둘 있습니다. 첫째, 자유학년(자유학기)의 성적은 대체로 고입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질 반영은 이후 학년의 성취도가 중심이 됩니다. 둘째, 후기 일반고는 지역의 평준화 여부에 따라 내신 반영 방식이 다르고, 전기고(과학고·외고·자사고 등)는 내신에 더해 서류·면접을 함께 봅니다. 세부 반영 방법과 일정은 시·도 교육청의 고입전형 기본계획과 학교별 공고에 따라 다르므로, 거주 지역과 지망 학교의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교과 성취평가(A~E)
내신 점수로 환산
서류·면접과 합산

고입 중학 내신 반영의 기본 얼개. 반영 학년·방식은 시·도 교육청·학교별 공고 확인(전기고는 서류·면접 병행).

Box of Insight
성취평가제의 핵심은 '순위 경쟁'이 아니라 '기준 도달'입니다. 옆 친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각 과목의 성취기준을 꾸준히 넘어서는 것이 고입 내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성취도는 특정 시험 한 번이 아니라 학기 전체에 걸쳐 쌓이므로, 중학 시기의 성실함이 고입에서 가장 저평가되지 않는 자산이 됩니다.

홍기정학원·StudyLab·1분컷 내신연구소·무한연습·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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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02-922-7554 | 직통 010-4997-7554

이 보고서는 위 연구소가 자체 제작·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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