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Lab · 홍기정 학원
BRIEFING · 2026-08-24

순서·삽입 문항은 해석 싸움이 아닙니다 — 지시어·연결어·관사가 자리를 지정합니다 외 3건

StudyLab 연구소 · 2026-08-24

SL

Daily Education Briefing

Education Daybreak Brief

교육 뉴스 브리핑

VOL. 2026·08·24
발행 StudyLab 연구소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Preface · 머리말
오늘부터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전국 시험지구에서 시작됩니다. 접수 절차와 준비물은 지난 20일 자에서 이미 상세히 전해 드렸고 오늘 새로 달라진 사항은 없으므로, 오늘은 지면을 학습과 전략에 온전히 내어 드립니다. 수능까지 87일, 평가원 9월 모의평가까지 아흐레가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에 실제로 점수를 움직이는 것은 새 정보가 아니라, 이미 아는 것을 시험장에서 꺼내 쓰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영어의 순서·삽입 문항, 시험 중 시간 배분, 정시 수능 반영 방식, 그리고 중학생을 위한 고입 내신 반영 학기 네 가지를 다룹니다. 확실한 정보만 담았습니다.

In This Issue오늘의 요약 · 8/24 (월)

01과목·영어순서·삽입 문항은 해석 싸움이 아닙니다 — 지시어·연결어·관사가 자리를 지정합니다
02공부법시험 시간은 아껴 쓰는 것이 아니라 '배정'하는 것입니다 — 넘길 문제를 미리 정해 두십시오
03대입정시는 '수능 점수'가 아니라 '대학 환산점수'로 겨룹니다 — 반영 비율과 영어 환산이 판을 바꿉니다
04고입고입 내신에 들어가는 학기는 시·도마다 다릅니다 — 경기는 2027학년도부터 중1 2학기 포함

D-872027학년도 수능 (11월 19일)

9월 2일평가원 9월 모의평가 (D-9)

9월 4일수능 응시원서 현장 접수 마감

Today's Briefings 주요 소식

01PRIORITY I

과목 노트 · 영어 (월)
순서 배열과 문장 삽입은 해석 싸움이 아닙니다 — 지시어와 관사가 자리를 지정합니다

글의 순서를 정하는 문항과 주어진 문장을 넣을 자리를 찾는 문항은, 수능 영어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자리로 꼽힙니다. 많은 학생이 이 문항을 '문단을 다 해석한 뒤 뜻이 통하는 순서를 고르는 문제'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출제의 원리는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출제자는 문단을 잘라 놓은 것이 아니라, 문단끼리 연결되는 언어적 고리를 남겨 두고 잘라 놓습니다. 그 고리를 먼저 찾는 학생은 해석을 절반만 해도 답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고리는 대체로 세 종류입니다. 첫째, 지시어입니다. this, these, such, the latter 같은 말은 앞에 반드시 가리킬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문단이 'this problem'으로 시작한다면, 그 앞 문단은 problem을 제시한 문단이어야 합니다. 둘째, 관사입니다. 같은 명사가 처음 등장할 때는 a/an, 이미 언급된 뒤에는 the가 붙습니다. 'a researcher'가 나오는 문단이 'the researcher'가 나오는 문단보다 앞섭니다. 셋째, 연결어입니다. However, Instead, In contrast는 앞의 내용을 뒤집고, Moreover, Furthermore는 같은 방향으로 밀며, Therefore는 앞을 원인 자리에 놓습니다.

문장 삽입 문항은 이 원리를 거꾸로 씁니다. 주어진 문장에 담긴 지시어와 연결어가 '내 앞에는 이런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스스로 말해 줍니다. 그 조건을 먼저 적어 두고 본문을 훑으면, 후보 자리는 대개 한두 곳으로 줄어듭니다. 남은 확인은 그 자리에 문장을 넣었을 때 앞뒤 문장 사이의 논리적 간격이 메워지는지 보는 일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이어지던 두 문장 사이에는 문장이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지시어·관사 표시
앞 내용 조건 적기
자리 확정 후 검산

해석보다 먼저 하는 세 단계 — 표시하고, 조건을 적고, 자리를 검산합니다

Box of Insight
이 두 유형에서 점수가 갈리는 지점은 어휘력이 아니라 '근거를 손으로 남겼는가'입니다. 지시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관사에 밑줄을 긋는 학생은 답을 고른 뒤에도 왜 그것인지 설명할 수 있고, 그래서 검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감으로 고른 답은 검토 시간에 다시 흔들리며 두 번째 손해를 만듭니다.

02PRIORITY II

공부법 · 시험 운영
시험 시간은 아껴 쓰는 것이 아니라 배정하는 것입니다 — 넘길 문제를 미리 정해 두십시오

아흐레 뒤 9월 모의평가를 치릅니다. 이 시험의 값어치는 등급 그 자체보다, 시험장에서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점검할 마지막 공식 기회라는 데 있습니다. 실전에서 무너지는 학생의 답안지에는 공통된 흔적이 있습니다. 앞쪽 한두 문항에서 예정보다 오래 붙들려 있었고, 그 지연을 뒤에서 만회하려다 원래 맞힐 수 있던 문제까지 놓친 흔적입니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간 배정이 없어서 생기는 실점입니다.

배정은 두 가지를 미리 정해 두는 일입니다. 첫째는 구간별 통과 시각입니다. 시험 시작 후 몇 분에 어느 번호대를 지나고 있어야 하는지를 숫자로 정해 두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문제를 푸는 도중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이탈 기준입니다. 한 문항에 쓸 최대 시간을 정해 두고, 그 시간이 지나면 표시만 남기고 넘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포기'가 아니라 '유예'라는 점입니다. 넘긴 문제는 1차 통과가 끝난 뒤 남은 시간에 다시 돌아옵니다.

이 방식이 주는 이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확실히 맞힐 수 있는 문항을 남김없이 회수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려운 문항을 두 번째로 볼 때 다른 접근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처음 막혔던 자리에 계속 머무르면 같은 생각만 반복되지만, 다른 문제를 풀고 돌아오면 시야가 바뀌어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점수를 잘 받는 것보다, 이 배정표가 실제로 지켜지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차 통과 · 막히면 표시
2차 회수 · 표시 문항
마킹 확인 · 잔여 검토

한 번에 끝내려 하지 않고, 세 번에 나누어 시험지를 통과합니다

Box of Insight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실력이 아니라 아까움입니다. 여기까지 생각했으니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감각이 시간을 삼킵니다. 그러나 시험은 한 문제를 푸는 대회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 점수를 회수하는 일입니다. 이탈 기준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은 그 아까움을 미리 이겨 두는 장치입니다.

03PRIORITY II

대입 노트 · 고등학생
정시는 수능 점수가 아니라 '대학 환산점수'로 겨룹니다 — 반영 비율과 영어 환산이 판을 바꿉니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찍혀 있습니다. 그러나 정시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숫자는 성적표에 인쇄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학이 자신의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환산점수입니다. 같은 성적표를 들고도 어느 대학, 어느 모집단위에 넣느냐에 따라 유리해지기도 불리해지기도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환산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영역별 반영 비율입니다. 국어·수학·탐구를 같은 비중으로 보는 곳도 있고, 특정 영역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곳도 있습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의 비중을 높이거나, 인문계에서 국어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의 성적이 특정 영역에 몰려 있다면, 그 영역을 무겁게 보는 곳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집니다. 반영 영역의 개수도 변수입니다. 세 영역만 반영하거나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방식은, 잘 본 영역만 남길 수 있게 해 줍니다.

두 번째 변수는 영어 등급의 환산 방식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여서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됩니다. 대학은 이 등급을 점수로 바꾸어 쓰는데, 등급 사이의 점수 차를 크게 두는 곳과 거의 두지 않는 곳이 있고, 총점에 더하는 방식과 총점에서 빼는 방식도 갈립니다. 같은 2등급이라도 어디에서는 큰 손실이고 어디에서는 사실상 손실이 아닙니다. 한국사 역시 감점 폭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반영은 됩니다.

표준점수·백분위
영역별 비율 적용
대학 환산점수

영어 등급 환산과 한국사 반영은 마지막 단계에서 총점에 더해지거나 빠집니다

Box of Insight
정시 지원은 성적이 나온 뒤에 시작되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금 결정됩니다. 어느 영역을 끝까지 붙들지 정하는 판단이 곧 12월에 쓸 수 있는 카드의 수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반영 비율과 환산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각 대학이 공고한 정시 모집요강의 수능 반영 방법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04PRIORITY III

고입 노트 · 중학생
고입 내신에 들어가는 학기는 시·도마다 다릅니다 — 본인 지역의 기본계획을 확인하십시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쓰이는 내신 성적은 중학교 3년치를 전부 합산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 학년, 어느 학기까지를 반영하는지는 시·도교육청이 매년 발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정해져 있고, 그 범위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중1은 아직 상관없다'고 넘겨 두었다가, 뒤늦게 반영 대상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 발표한 202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고입 내신 산출에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학년제 운영 방식이 조정되면서 중1 2학기에 교과 성적이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하루 뒤인 3월 31일 2027학년도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전기·후기 학교 구분과 선발 주체를 함께 안내했습니다. 다만 반영 학기의 범위는 시·도별로 동일하지 않으므로, 경기도의 기준을 다른 지역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중학생과 학부모께서 오늘 하실 일은 간단합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시·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해당 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찾아, ① 내신 반영 학년·학기, ② 반영 교과, ③ 출결과 봉사의 반영 여부 세 가지를 확인해 두시는 것입니다. 학교별 세부 사항은 이후 각 학교의 전형 실시계획에서 확정 공고되므로, 그 공고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도 기본계획 확인
반영 학기·교과 확정
학교별 실시계획 확인

기본계획이 큰 틀을, 학교별 실시계획이 세부를 정합니다

Box of Insight
고입 준비에서 가장 값비싼 실수는 공부를 덜 한 것이 아니라, 반영되는 줄 몰랐던 학기를 흘려보낸 것입니다. 이미 확정된 성적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아직 남은 학기는 계획의 대상이 됩니다. 규정을 먼저 읽는 일이 곧 시간을 버는 일입니다.

홍기정학원·StudyLab·1분컷 내신연구소·무한연습·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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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02-922-7554 | 직통 010-4997-7554

이 보고서는 위 연구소가 자체 제작·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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